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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Part 6: 다니엘서 10장 - 12장

다니엘서 10장부터 12장에 담긴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합니다.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Part 6: 다니엘서 10장 - 12장
Photo by Mahdi Dastmard / Unsplash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일부는 전형적인 목회자가 아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창세기에 나오는 이집트 총리 요셉과 바빌론 왕의 조언자이자 메대 국의 총리였던 다니엘이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다니엘서를 읽으며,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을 산다는 것의 한 가지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시리즈는 하나의 정답이 아닌, 각자 상황, 일터, 직업 환경에 맞는 답을 찾는 데 필요한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 나는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며 기다리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며 기다리는가?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하나님을 말씀을 붙잡고, 소망을 잃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7장부터 나오는 여러 환상과 예언을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왕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다니엘이 살아있을 때는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왕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할 때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나의 때에는 바뀌는 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기만 한다면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서 11장과 12장에서 끝까지 견디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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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혜 있는 지도자들 가운데 얼마가 학살을 당할 것인데, 이 일로 백성은 단련을 받고, 순결하게 되며, 끝까지 깨끗하게 남을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끝 날이 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다.

다니엘서 11:35 새번역

날마다 드리는 제사가 없어지고, 혐오감을 주는 흉측한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지나갈 것이다. 천삼백삼십오 일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면서 참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다. 너,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신실하여라. 너는 죽겠지만, 끝 날에는 네가 일어나서, 네게 돌아올 보상을 받을 것이다.

다니엘서 12:11-13 새번역

우리도 일터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고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어떤 때는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고 계시는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나의 노력과 좋은 의도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일하고 계시다는 것이며,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뤄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 날에는 모든 것이 회복되고 완전해질 것이라는 소망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고 계심을 믿는다면, 오늘 나는 어떻게 다르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정말로 기대하고 기다린다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다니엘서 묵상은 보스턴 온누리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이음채플 직장인 사역팀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다양한 주제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일할 수 있을지,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를 함께 읽으며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나누고, 그 중 일부를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마지막 모임에서 함께 다니엘서를 읽고 나눔 한 사람들:

  • 조재영, 유원석, 이재인, 은샘, 박온유